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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사포 유사 새 단거리 발사체 개발한듯

北, 방사포 유사 새 단거리 발사체 개발한듯

입력 2014-08-17 00:00
업데이트 2014-08-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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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밀분석 착수…”14일 발사체 KN-02 미사일은 아냐”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15일 노동신문을 통해 발사 장면을 공개한 발사체가 300㎜ 신형 방사포와 매우 유사한 새로운 형태의 단거리 발사체인 것으로 잠정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7일 “북한이 지난 14일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사진을 15일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정보당국은 노동신문에 나온 발사체가 기존에 공개된 것과 다른 새로운 형태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비행 궤적과 거리를 보면 300㎜ 신형 방사포와 같지만 그렇다고 이를 방사포로 속단할 수도 없다”면서 “우리에게 정보가 있는 KN-02 단거리 미사일은 더욱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올해 들어 북한이 발사한 스커드·노동미사일을 제외하곤 나머지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는 그것이 무엇이라고 한 번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다양한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보유하고 있고 또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정밀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개발 중인 300㎜ 신형 방사포는 최대 사거리가 230㎞로 추정되고 있으며 100여 발을 보유한 KN-02 단거리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를 120㎞에서 최근 170㎞로 늘린 것으로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 14일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는 최대 220여㎞를 비행했다.

한미 정보 당국은 원산 일대에서 발사된 5발의 단거리 발사체의 비행 궤적과 노동신문에 나타난 발사체의 외관 및 화염 속의 지상발사대 모습 등을 바탕으로 이 발사체를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유사한 북한의 제2자연과학원 ‘로케트탄연구실’의 김인용 실장은 지난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또다시 개발 완성한 우리 식의 위력한 최신형 전술로케트탄 시험 발사에서 크게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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