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지원 “北에서 대화 모멘텀 만들려는 느낌받아”

박지원 “北에서 대화 모멘텀 만들려는 느낌받아”

입력 2014-08-18 00:00
업데이트 2014-08-18 10: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북측 조화를 전달받으러 전날 방북했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8일 “최소한 북측에서 대화의 모멘텀을 만들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만난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북한에서 한미군사훈련, 북한 핵 폐기 요구, 그리고 우리 언론들이 자기들을 비난하는 문제를 강하게 얘기했다”면서 “그러나 제가 받은 메시지는 과거 이명박 정부와 달리 박근혜 정부는 무엇인가 대북관계를 해보려고 한다는 진정성은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왜 그렇게 전제조건이 많냐, 실천 가능한 것을 지도자가 결단해 달라’는 의미는 제가 받아들일 때 5·24 경제 제재나 금강산 관광 등을 결단해 주면 자기들도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정부가 제안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해서도 “을지 연습 기간이 끝나는 때에는 어떤 긍정적 신호가 (북에서)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박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도 출연해 김양건 비서 등과의 대화를 “의미있었다”고 평가하며 “북한이 박근혜 정부가 새로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수긍하는 것은 어떻게 됐든 한 번 해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