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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올해 지급 국고보조금 중 234만원만 남아

통진당, 올해 지급 국고보조금 중 234만원만 남아

입력 2014-12-29 22:06
업데이트 2014-12-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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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위헌정당 결정에 따라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이 올 한 해 지급받은 국고보조금 60억7천여만원 가운데 대부분을 사용하고 234만원가량만 남았다고 중앙선관위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는 29일 통진당으로부터 올해 1월1일부터 정당이 해산된 지난 19일까지의 국고보조금 지출 내역에 대한 회계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통진당 중앙당과 시도당은 올해 받은 60억7천657만원에다 전년도 이월분 3천688만원을 더한 총 61억1천346만원 중 올해 61억1천112만원을 사용해 234만1천202원이 남았다고 밝혔다.

통진당은 올해 국고에서 정당보조금 27억8천490만원, 지방선거 보조금 28억195만원, 여성추천보조금 4억8천971만원 등 총 60억7천657만원을 지급받았다.

이밖에 통진당 산하 진보정책연구원은 올해 받은 5억6천만원에 전년도 이월 1억7천754만원을 더한 총 7억3천754만원 중 7억3천749만원을 사용해 4만7천684만원이 남았다고 신고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다음달 2일까지 통진당에서 정당에 대한 회계보고를 하면 실사 등을 통해 국고보조금 지출이 적정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 위법 소지가 발견되면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일단 30일 압류은행에 추심명령을 내려 선관위 계좌로 남은 금액을 반환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22일 통진당 중앙당사 등에 직원들을 보내 한 차례 현장 실사를 벌여, 통진당이 국고에서 지급된 보조금을 대부분 사용해 잔액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아직 위법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국고보조금 회계보고를 받은 데 이어 다음달 2일까지는 통진당을 상대로 정당 및 후원회에 대한 회계보고를 받고 이를 1월8일께 공고할 예정이다.

이 절차가 끝나면 국고보조금과 그 외 정치자금의 정확한 잔액을 알 수 있게 되며, 선관위는 해당 내역에 대해 실사한 뒤 잔여 재산을 국고로 환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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