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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유연한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개선 주도해야”

문희상 “유연한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개선 주도해야”

입력 2015-01-19 09:44
업데이트 2015-01-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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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인 기념관’ 건립 제안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박근혜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의에서 “지금 같은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회견에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자고 했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비록 분단 자체는 우리 민족 힘으로 막지 못했으나 평화와 통일은 우리 민족 힘으로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악화 일로인 북미 관계와 관련해 “새해 들어 남북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밝힌 상황에서 북미 간 긴장관계는 우리에게 결코 굿(좋은) 뉴스가 아니다. 최근 미국이 소니 해킹 사건을 계기로 대북 금융제재를 강화할 방침을 밝힌 것도 마찬가지”라면서 “대북 정책에 있어서 한미 간 엇박자를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정부를 향해 “쿠바와도 국교정상화를 추진하는데 북한이라고 안된다는 법은 없다”며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를 바꾸라고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북의 핵 위협에는 결코 굴복해선 안되지만 강경만이 능사도 아니다”며 “(북한과) 만나서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협상 여지를 열어두는 보다 유연한 대북정책을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문 위원장은 의정부 아파트 화재 당시 밧줄로 주민 10명을 구한 의인(義人) 이승선(51)씨가 독지가가 전하려던 성금 3천만원을 사양한 것과 관련해 “여야 를 떠나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공동체 의식, 공동체적 가치를 지키고 확산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숨어있는 의인의 선행을 알릴 수 있게 ‘대한민국 의인 기념관’ 건립 추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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