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유승민·우윤근, 기존 원내대표 합의사항 존중키로

유승민·우윤근, 기존 원내대표 합의사항 존중키로

입력 2015-02-03 08:55
업데이트 2015-02-03 13: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첫 주례회동…심상정은 “복지회항 안돼”

이미지 확대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새누리당 유승민·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3일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정례회동을 열었다.

여야는 전임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당시 이뤄졌던 기존 합의를 존중하고, 주례회동도 지속키로 합의했다고 양당 원유철, 백재현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매주 했던 것처럼 주례회동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 원내대표 시절에 했던 합의사항은 그대로 존중하고, 지금까지 합의한 내용의 효력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합의했다”고 말했다.

백 정책위의장은 국회 개헌특위 설치와 관련, “진행 상황을 충분히 설명했고, 지난 원내대표간 합의 내용도 확실히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빈손으로 와서 말씀을 듣고 앞으로 방향을 정하는 날”이라면서 “그동안 여야합의가 있고, 최대한 기존에 해온 것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것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가 오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밝힌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도 2, 4월 국회에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 무조건 비판만 하는 것은 아니고 정부·여당에 협력할 게 있으면 적극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면서 “그러나 또 잘못하면 비난 대신 건전한 비판을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유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청와대, 야당과의 소통도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주례회동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와 원 정책위의장은 우 원내대표와 회동에 앞서 국회 정의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심상정 원내대표와 정진후 원내수석부대표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심 원내대표는 “땅콩회항도 안되지만 복지회항도 안된다. 복지국가 전망을 주제로 한 대토론회를 원내대표가 주도하자”면서 “국회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듯 이들을 대변하는 소수정당을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증세없는 복지’ 기조를 바꿔 나가야 한다”며 “복지와 증세를 두고 여야가 각자 입장에서 거리가 먼 주장을 했지만, 논의를 활성화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