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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사드, 전략적 모호성 필요한 상황”

한민구 “사드, 전략적 모호성 필요한 상황”

입력 2015-02-11 16:52
업데이트 2015-02-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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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1일 미국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와 관련, 우리 국방부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우리 국방부가 사드와 관련,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한기호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국방부가 갈팡질팡하거나 전략이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표현한 부분이 국방부로서는 현재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장관은 ‘중국의 우려가 계속 커지는데 (사드 관련) 미측과 협의한 바 없다면 그런 것을 분명히 전달해 우려를 해소해야 하지 않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질의에 “그 문제에 대해 (미측으로부터) 협의를 요청받은 바 없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이 지난 4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는 “사드 문제가 중국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다”며 “그 문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비하는 문제라고 본다고 (나는)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드를 도입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혀야 하지 않느냐’는 문 의원의 추가 질의에는 “그 문제는 안보와 국방차원에서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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