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與, 민생행보 재시동…현장 최고위회의 순회개최

與, 민생행보 재시동…현장 최고위회의 순회개최

입력 2015-03-01 10:15
업데이트 2015-03-01 10: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울산·성남중원·대전 잇따라 방문…4·29보선 겨냥?

새누리당이 민생살피기 행보에 다시 시동을 건다.

당 지도부는 오는 12일 울산을 시작으로 19일 경기 성남 중원, 26일 대전을 잇따라 방문,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지 민심을 체감하고 지역을 돌며 민원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30%대 안팎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집권 3년차 국정운영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함에 따라 국민속으로 들어가 등돌린 민심을 붙잡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또 이완구 총리 임명과 4개 부처 개각, 청와대 개편 등 인적쇄신이 마무리됨에 따라 작년 연말부터 이어져온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및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 담뱃값 인상 및 연말소득정산 세금폭탄 논란으로 불거진 증세 논쟁 등 악재의 늪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심기일전하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첫 방문지인 울산은 새누리당의 ‘텃밭’이지만 최근 지역 경제의 중심인 조선업계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삶의 터전이 흔들리게 돼 주민들의 불안심리와 반여(反與)정서가 확산하는 지역이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틀 일정으로 울산의 공업단지와 재래시장 등을 두루 둘러보고 대책을 모색해볼 방침이다.

경기 성남 중원 지역 방문은 다분히 다음 달 29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겨냥한 것이다. 지도부는 당의 후보로 결정된 신상진 전 의원과 함께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며 민심을 수렴할 계획이다.

26일엔 천안함 침몰 사고 5주기를 맞아 대전을 방문하고 세종시에도 들러 공무원들과도 면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다음 달에는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인 광주에서 현장최고위를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정이 확정되면 김 대표 취임 이후 8개월동안 세 번의 지도부 회의를 호남에서 열게 된다.

당 지도부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국경제인연합,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도 방문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김 대표 측근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3∼4월은 현장최고위를 통해 지역 현안 파악과 민심 청취에 주력하는 한편, 경제단체와 노동조합, 기업체 등도 방문해 경제 현황을 점검하고 실질적 경제위기 대처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제계와의 만남에선 단순히 임원단을 만나 티 타임을 갖는 수준이 아니라 ‘도시락 간담회’를 열어 실무진과 함께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고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