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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본심은 셔먼이 얘기, 오바마는 립서비스”

정세현 “본심은 셔먼이 얘기, 오바마는 립서비스”

입력 2015-03-03 13:33
업데이트 2015-03-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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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美차관 과거사 발언에 “치고빠지기 외교” 비판

최근 논란이 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의 한·중·일 과거사 관련 발언에 대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3일 “전형적인 치고 빠지기 외교”라고 비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본심은 셔먼이 얘기를 하고, (작년 방한 당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강도높게 거론한) 오바마 대통령은 립서비스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셔먼 차관의 발언이 어떤 개인이나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미국 국무부의 해명에 대해서는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 전 장관은 “아베의 방미를 앞두고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 일본의 양보도 얻어내고 한·미·일 반중(反中)통일전선을 확실하게 구축하자는 계산으로 이런 발언을 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국회에 출석해 “미측에서 과거에 밝혀온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는 것을 1차적으로 확인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미국에 면죄부를 주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이런 식으로 편들면 안 된다는 얘기를 우리 정부가 해야 되며 미국 정부뿐 아니라 일본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얘기를 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는 중국과 손잡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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