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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정책 노하우 공유” 손잡은 한중일

“물 정책 노하우 공유” 손잡은 한중일

류찬희 기자
입력 2015-04-13 23:50
업데이트 2015-04-14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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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물포럼 수자원 장관회의

국토교통부는 13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에서 한·중·일 수자원 장관회의를 열고 물문제 대응을 위한 수자원 정책 혁신을 주제로 논의하고,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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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제2차 한·일·중 수자원 장관회의’에서 오타 아키히로(왼쪽부터) 일본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자오 융 중국 수리부 부부장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제2차 한·일·중 수자원 장관회의’에서 오타 아키히로(왼쪽부터) 일본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자오 융 중국 수리부 부부장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3개국 장관은 공동선언문에서 각국이 추진 중인 수자원 분야 정책에 대한 상호공유를 통해 3개국의 물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개발도상국가를 포함한 다른 국가에도 3개국의 성과와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은 스마트 물관리 모델과 저영향개발을 적용한 물순환 체계, 부처 간 협업을 통한 홍수방어대책, 지역 주도형 갈등관리 절차 개선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스마트 물관리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고효율의 차세대 물관리 인프라 시스템을 말한다. 저영향개발은 개발 이전의 상태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기 위한 토지 이용 계획 및 도시개발 기법이다. 일본은 부유수, 표층수, 지하수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물순환 법안 도입을 통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중국은 물사용 총량 통제를 포함한 엄격한 수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물정책 개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3국 회담에는 유일호 국토부 장관과 오타 아키히로 일본 국토교통성 장관, 자오용 중국 수리부 부부장이 참석했다. 유 장관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3국이 협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 방향이 제시되고 가시적인 성과들이 도출되길 바라며, 국제무대에서 3국의 공동 대응을 통해 전 세계 물문제 해결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4-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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