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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세월호’ 거론하며 남한 인권 상황 비난

북한, ‘세월호’ 거론하며 남한 인권 상황 비난

입력 2015-04-18 16:55
업데이트 2015-04-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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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월호 참사 이후 남한 정부의 대응을 거론하며 “남한은 최악의 민생파탄 지대”라고 비난했다.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18일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고 남조선 인민들의 초보적인 삶의 권리마저 유린하는 괴뢰보수패당의 반인권적 범죄를 내외에 알리겠다”며 백서를 발표하고 남한 관련 각종 통계 수치와 사건사고 사례 등을 들어 남한 정부를 헐뜯었다.

백서는 “괴뢰패당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각계층에 대해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청와대를 향해 시위행진을 벌렸다고 해 무차별적으로 잡아 가두었다”며 삶의 권리를 지키려는 남한 주민들이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남한의 청년 실업과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세대’를 들어 “남조선은 민생암흑지대”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갑질’ 논란을 지적하며 “남한은 인민들에게는 지옥, 부자들에게는 천당과 같은 썩어빠진 세상”이라고 험담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12월 이 협회를 조직해 남한 인권 상황을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이는 남한 정부가 국내외에서 북한 정권의 인권유린을 문제 삼고 있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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