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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 대구行

MB, ‘성완종 리스트’ 파문 속 대구行

입력 2015-04-20 11:22
업데이트 2015-04-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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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현장 방문도 계획…MB측 “몇 달전 초청 응한 것”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20일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대구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이 주최하는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이 지역 출신 유력 정치인들도 동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 동향과 지역 산업 발전을 포함한 경제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외부에 공개되는 별도의 공식 행사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로 이동하는 중에 4대강 정비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던 경북 고령의 강정고령보도 방문할 계획이다.

다만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일정을 취소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각에선 현정부 들어 4대강 사업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고, 공사 비리관련 검찰 수사도 진행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 4대강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견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의 대구행은 자원외교 비리 수사로 촉발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에 친박(친 박근혜)계 주류가 휘말린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검찰 수사가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을 겨냥했지만 오히려 현 정부 핵심부를 향하자 이 전 대통령이 정치적 행보를 활발히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몇 달 전 기업인들의 초청에 응한 것이지 다른 의미는 없다”면서 “4대강 사업 현장 방문도 기왕 대구를 가는 길에 있으니 둘러보자는 차원에서 계획됐던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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