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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한적 총재, 연간 업무추진비 1억원 반려

김성주 한적 총재, 연간 업무추진비 1억원 반려

입력 2015-04-22 05:44
업데이트 2015-04-2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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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대한적십자사(한적) 총재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한적에서 제공한 금전적·물질적 지원을 모두 반려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한적 관계자는 22일 “김 총재는 지난해 10월 취임하면서 매월 지원되는 820만원 규모의 업무추진비와 차량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서 현재까지 이를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적은 전임 유중근 총재 시절 연간 9천840만원의 업무추진비 배부를 결정했다.

사무실에 항상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비상근직으로서 별도의 월급은 받지 않는 대신 한적 총재는 이 업무추진비를 출장, 접대 같은 업무상 지출에 사용할 수 있다.

김 총재는 그러나 수장으로서 몸담고 있는 기관에 일체의 금전적 의존을 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실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스위스 국제적십자연맹(IFRC) 방문과 3월 일본의 세계 재난경감 총회 참석 등 각종 국내외 출장에서도 모두 개인 경비를 사용했다.

업무용 차량과 운전기사 역시 개인적으로 조달하고 있다.

나아가 김 총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모두 11억5천만원 규모의 현금과 의류 등의 물자를 위기가정긴급지원에 기부했다고 한적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김 총재가 사용하지 않은 업무추진비 예산 9천840만원에 대해 한적 관계자는 김 총재가 주재하는 중앙위원회 등에서 사용처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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