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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日 전향적 역사인식으로 참된 화해·협력 기대”

朴대통령 “日 전향적 역사인식으로 참된 화해·협력 기대”

입력 2015-05-04 21:57
업데이트 2015-05-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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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동북아 평화 번영에 중요한 우방으로 생각”한·EU 정상회담 연중 개최 추진

박근혜 대통령은 4일 한일관계와 관련,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및 종전 70주년 계기 일본 총리의 보다 전향적인 역사인식 표명 등의 조치를 통해 한일간 참된 화해와 미래지향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제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표단을 접견하고 “일본을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중요한 우방으로 생각하고 양국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한 억지력을 강화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對)북한 대화 및 북한주민의 민생개선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북핵 불용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 개최 등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높이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미·중간 건설적 협력관계 발전이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번영에도 매우 중요한 점을 감안, 우리로서도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미 관계와 관련, “취임 당시만 해도 전작권 전환, 방위비 분담 협상,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양국 간에 중요한 현안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난 2년간 양국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러한 현안들을 모두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양국간 차이를 조정할 수 있는 이런 능력이 바로 한·미 동맹의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타결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협상에 대해 “양국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서로 윈-윈(Win-Win)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고위급 인사 교류가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금년중 방미를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 동맹의 역할 제고,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 햄리 CSIS 소장 등 미측 참석자들은 “지금과 같이 역대 가장 견고한 한·미 동맹 관계를 발전시켜 올 수 있었던 것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에 힘입은 바 크다”면서 “앞으로도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접견하고 양자협력 강화 방안,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EU 정상회담의 연중 개최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모게리니 대표는 한·EU 정상회담과 관련, “EU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의 방한을 통해 한-EU 정상회담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EU와 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 위기관리활동 기본협정 등 3대 기본협정을 모두 체결한 유일한 국가로 위기관리활동 기본협정이 우리 국회에서 비준되면 국제이슈에 대한 한-EU 양측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면서 “또 금년에 안보국방협의체까지 새롭게 개최하여 양자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히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 인도적 지원과 대화채널을 유지하는 EU가 앞으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기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유라시아 이시셔티브와 관련, 올해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유라시아 복합 교통물류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대한 EU측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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