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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정면비판 “이건 공금횡령…계산된 발언”

조국,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정면비판 “이건 공금횡령…계산된 발언”

입력 2015-05-11 11:29
업데이트 2015-05-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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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비판/ 조국 교수 트위터
조국 “홍준표 집사람 비자금” 비판/ 조국 교수 트위터


조국, 홍준표 국회대책비 해명 정면비판 “이건 공금횡령…계산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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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에서 제대로 소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에 대해 “집사람 비자금”이라고 밝힌 데 대해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앞서 홍 지사는 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으로 1억 2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1995년 11월부터 2005년 12월 말까지 10여년 간 변호사 활동을 했다. 그 때 번 돈 중 일부를 집사람이 비자금으로 저 몰래 현금으로 10여년을 모았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또 “2008년 여당 원내대표를 할 때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기 때문에 매달 국회 대책비로 나오는 4000~5000만원씩을 전부 현금화해서 국회대책비로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에게 생활비로 주곤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국 교수는 홍 지사의 소명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조 교수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홍준표 ‘경선자금 1억 2000만원은 부인이 현금으로 모은 비자금임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훌륭한 부인을 두었다고 부러워해야 하나?”라고 글을 남겼다.

또 홍 지사가 운영위원장 비용을 생활비로 주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이것 공금 횡령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홍 지사가 아내의 비자금 1억 2000만원을 통해 경선자금으로 댔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재산신고를 의무화하는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계산된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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