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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방어훈련도 ‘슬그머니’…어제부터 전투기·함정 출동

독도방어훈련도 ‘슬그머니’…어제부터 전투기·함정 출동

입력 2015-05-15 12:23
업데이트 2015-05-1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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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공개…”기상 좋지 않아 독도 상륙훈련은 못 해”

해군과 해경은 14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리에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어제부터 오늘까지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기상이 좋지 않아 해병대와 해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은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일본이 교과서와 외교청서(백서)에 독도를 자기들의 영토라고 억지 주장을 편 데 이어 한반도 지역까지 자위대의 군사활동 여건을 마련한 미일간 새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합의된 이후 처음 실시됐다.

훈련에는 해군 초계함과 한국형 구축함, 해경 경비함 등 10여척과 대잠 링스헬기, 해상초계기(P-3C), 공군 전투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 소속 특전팀과 일부 해병대 병력이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대한민국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수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에 따라 계획된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를 공개하지 않아 논란도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군은 독도방위훈련을 공개했다.

1986년부터 시작된 독도방어훈련은 매년 두 차례 시행된다. 독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되는 이 훈련은 독도에 접근하는 비군사세력을 탐색, 저지, 퇴거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는 ‘2014 국방백서’에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군은 강력한 수호 의지와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천명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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