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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문재인, 남북국회의장회담 제안에 ‘긍정 평가’

김무성·문재인, 남북국회의장회담 제안에 ‘긍정 평가’

입력 2015-07-17 13:50
업데이트 2015-07-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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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제헌절 경축식…5부 요인·여야 대표 한자리朴대통령·與지도부 靑 회동 ‘화제’로 환담

국회는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주관하는 제67주년 제헌절 경축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 의장을 비롯해 황교안 국무총리와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각계 인사 5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과 김수한·이만섭·박관용·김형오·박희태 전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 참석자는 행사에 앞서 국회의장 접견식에서 전날 청와대에서 열렸던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와의 회동을 주제로 환담했다.

정 의장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전날 박 대통령에게 건넨 농담을 인용해 “찰떡을 좋아하시는 원내대표님”이라고 인사를 했고, 이에 참석자들 사이에서 폭소가 터졌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회동에서 자신이 합의추대로 선출된 것을 언급하며 “덕분에 선거비용이 남아서 찰떡을 사서 돌렸다”면서 “당청간 찰떡 화합을 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잘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소속 이석현 부의장은 관련 뉴스를 보지 못한 듯 “원 원내대표가 철떡을 좋아하느냐”면서도 “무슨 말인지는 못 알아 듣겠지만 청와대에 갔다 오더니 확실히 얼굴이 좋아졌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정 의장이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연합 지도부를 향해 이날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리는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 제50주기 추모식’에 참석하느냐고 물었으나 대답이 없자 어색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공식 경축식과 축하행사가 끝난 뒤에는 정 의장이 이날 경축사에서 내놓은 ‘남북 국회의장 회담 제안’이 화제가 됐다.

김무성 대표는 행사 직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5·24 조치라는 기본 스탠스는 유지를 해야 하지만 남북 간 긴장 완화의 물꼬를 틀 필요는 있다”면서 “좋은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표도 “남북교류가 다양한 채널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히 정부 간의 대화가 막혀 있을 동안은 국회의장이라든지 다양한 차원의 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제헌절을 기념해 농협과 함께 ‘나눔장터’바자회를 개최했다. 국회의원들과 국회사무처 사무실과 가정에서 쓰이지 않는 물건을 기부받아 판매하는 형식으로, 수익금은 농어촌지역 다문화 가정의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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