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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국회, 국민중심 정치로 돌아와 민생매진해야”

朴대통령 “국회, 국민중심 정치로 돌아와 민생매진해야”

입력 2015-07-17 14:17
업데이트 2015-07-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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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절 맞아 헌정회 임원들과 첫 오찬”이해득실 싸움, 정치본령에 어긋나고 헌정사에도 오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우리 국회도 국민을 중심에 두는 정치로 돌아와 민생을 돌보고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제헌절을 맞아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 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사회가 갈등과 분열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통합과 발전의 길로 나갈 수 있도록 경륜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헌정회 임원과 오찬을 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행사에는 신경식 회장 등 임원 22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삶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이해득실 싸움에 매달리는 것은 정치의 본령에 어긋나는 일이고 또 헌정사에도 오점을 남기는 일이 될 것”이라며 “정치가 공리민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오랜 정치 경륜을 갖고 계신 여러분께서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회동한 자리에서도 “국민 중심의 정치를 꼭 이뤄서, 국민 중심의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모범을 잘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경제혁신 3개년계획,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 한반도 평화통일시대 준비 등을 언급하면서 “시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무엇보다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정신을 토대로 오늘의 성취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경제를 양 날개로 삼아 품격있는 선진국가로 나아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게 됐는데 제헌국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헌정사가 대한민국 발전의 역사였다”며 “그 과정에서 민의의 전당인 국회와 이 자리 계신 여러분이 큰 역할을 해오셨다. 앞으로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지금 헌정회에는 여야도 없다. 모두 나라 잘되고 대통령께서 국정을 잘 이끌어주기만을 바라고 있다”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가뭄 등 대통령께서 속을 태우는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 큰 비도 내렸고 메르스도 한물 지나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신 회장은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 “법과 원칙에 따라 확고한 태도를 표명해 큰 걱정을 덜게 됐다”며 “국회 선진화법도 조속히 재정비돼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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