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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금강산 관광, 대화를 통해 재개 방법 찾아야”

홍용표 “금강산 관광, 대화를 통해 재개 방법 찾아야”

입력 2015-07-26 10:29
업데이트 2015-07-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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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앞두고 이산가족 만날 수 있도록 최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6일 “금강산 관광 문제도 역시 만나서 대화를 통해 재개 방법을 찾자는 것”이라며 북측에 남북대화 호응을 재차 촉구했다.

홍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신변 안전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관광객이 금강산에서 북한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됐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가서, 정말 안전하다는 느낌으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실질적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북한은 사고 직후 현대아산 현정은 회장에게 신변 안전 문제를 얘기했지만, 신변 안전은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남한 당국에 직접 확인해줘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만나서 논의한다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5·24 대북제재 조치와 금강산 관광 재개는 별도로 논의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물론 연계된 부분도 있지만 별도의 문제”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처럼) 북한이 원하는 현안이 있고, 이산가족 문제라든지 남쪽이 중시하는 현안들이 있다. 그런 사안들을 만나서 한 번 얘기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의제로 한 남북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위급 접촉이든 실무회담이든 남북한이 만나서 여러 가지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현안에는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문제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고, 그런 현안에 대해서 만나서 논의하자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 차원에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이 만나서 회포를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최근 임금 문제를 논의한 제6차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회의가 성과를 내지 못한 것과 관련, “가장 큰 부분은 북한은 개성공단이 북측 지역에 있기 때문에 북측의 법체계에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 우리 정부의 입장은 개성공단은 처음 만들 때부터 남북한이 합의에 의해서 같이 운영하기로 했고 지금 여러 법에도 남북 간 합의가 북한의 법과 같은 효력을 가지고 있게 돼 있다는 것”이라며 남북 간 인식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비록 결렬됐지만 오랜 시간 상호의 입장을 설명하고 그것을 들었기 때문에 이해의 폭이 넓어졌고, 그래서 다음에 또 만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다음 달 5~8일 방북하는 이희호 여사를 대북 특사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특사는 좀 다른 차원으로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이희호 여사님의 개인적인 차원에서, 관련 단체 차원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그 의미는 최대한 살리고자 하지만 개인 차원의 방북을 특사로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조금 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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