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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전문가들 방북…‘금강산 소나무’ 조사 착수

산림 전문가들 방북…‘금강산 소나무’ 조사 착수

입력 2015-07-29 10:23
업데이트 2015-07-2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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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림 전문가들이 29일 누렇게 말라가고 있는 금강산 일대 소나무들의 병해충 실태 조사를 위해 방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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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소나무 조사단 방북
금강산 소나무 조사단 방북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금강산 지역의 소나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산림과 수목분야의 전문가, 현대아산 괸계자들이 29일 오전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하고 있다. 이들은 금강산에서 2박3일간 체류하며 현지 상황을 확인한 후 오는 31일 오후 돌아올 예정이다.
연합뉴스


산림과학원과 수목보호협회 소속 산림 전문가들과 현대아산 관계자 등 8명은 이날 오전 9시40분께 동행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출경길에 올랐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말해줄게 아무 것도 없다”면서 “다녀와서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해 내금강과 외금강 지역에 각각 1일, 고성읍 지역에 반나절 가량 머물며 소나무 병해충 실태를 조사한다.

이번 공동조사는 지난 15일 북측이 현대아산을 통해 상당수의 금강산 소나무에서 보이는 이상 상태의 원인 파악과 해충 방제를 위한 조사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금강산 소나무가 남북이 공동 보존해야할 민족 유산의 하나이기 때문에 (공동조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번 조사가 남북 산림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할 사안으로 일단 조사가 끝나야 된다”면서도 “추후 우리 정부가 적절한 계획으로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제안하면 북한도 호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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