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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이사 1년만에 또 당사 이전론 ‘솔솔’

새정치연합, 이사 1년만에 또 당사 이전론 ‘솔솔’

입력 2015-08-03 10:12
업데이트 2015-08-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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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조직 분산·재계약 어려움…당사 매입 주장도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재 여의도 당사로 자리잡은 지 채 1년 만에 또다시 당사 이전 문제가 당내에서 거론되고 있다.

당 조직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업무 비효율성이 높고 불편하다는 지적과 함께 저금리 시대에 비싼 월세를 내기보다 차라리 당사를 매입하는 편이 낫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각종 시위가 끊이지 않아 건물주가 재계약에 부정적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현재 새정치연합 중앙당사는 조직국, 총무국, 민원실이 있는 여의도 신동해빌딩에 자리잡고 있지만, 사무처 상당수는 국회 의원회관에, 원내 조직은 국회 본청에,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여의도 동우빌딩에 위치해 있다.

당 관계자는 3일 “당 조직이 4군데로 쪼개진 상황에서 어떻게 총선과 대선을 치르겠느냐는 의견이 있다”며 “그러나 아직 계약기간이 1년 남아 있어 시간을 두고 생각할 문제”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이 현재 당사인 신동해빌딩으로 옮긴 것은 지난해 8월의 일이다. 당시 김한길 대표 체제 민주당의 대산빌딩과 안철수 의원 체제 새정치연합의 신동해빌딩 2곳을 당사로 쓰고 있었는데, 대산빌딩 임대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신동해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새정치연합의 당사 위치는 그동안 야권의 이합집산에 따른 당명 개정 변천사만큼이나 자주 바뀌었다.

1995년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와 함께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여의도 한양빌딩에 당사를 마련해 ‘여의도 시대’를 열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열린우리당이 창당되면서 당사를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으로 옮겼으나 초호화 논란이 불거지자 총선을 한 달 여 앞둔 2014년 3월 부랴부랴 영등포 옛 농협 청과물공판장 건물을 당사로 삼았다.

이후 2007년 8월 대통합민주신당 창당과 함께 영등포 당산동으로 당사를 옮겼고, 2008년 9월에는 여의도 세실빌딩으로 부분적으로 이전하며 ‘영등포-여의도 당사’ 체제를 만들었지만 2011년 1월 다시 영등포 당사로 일원화했다.

김한길 전 대표가 이끌던 민주당은 2013년 8월 대산빌딩으로 당사를 이전했고, 작년 3월 민주당과 안철수세력이 통합한 새정치연합은 ‘두 집 살림’을 하다가 지난해 8월 현재 당사에 자리를 잡았다.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당사 이전 문제를 검토하고 있진 않지만 당사를 이전할지, 이전한다면 당사를 매입할지 문제는 당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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