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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댓글사건이 해킹사건 잉태…끝까지 물고늘어질것”

권은희 “댓글사건이 해킹사건 잉태…끝까지 물고늘어질것”

입력 2015-08-20 11:04
업데이트 2015-08-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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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은 20일 검찰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데 대해 “자랑스러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서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국정원 사건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신상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또 “묻혀버릴 사건을 하나하나 밝혀왔던 과정에서 수사의지를 가졌던 분들이 참으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 당시 수사팀장, 진재선 당시 주임검사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어 “수사의지를 가진 사람을 방해하며 법정에서 디지털증거법칙을 소극적으로 적용, 증거능력을 부정해버린다. 댓글사건도 이렇게 진행돼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 “3개의 IP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발표까지 나왔지만 검찰은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며 “예전에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해 수사의지를 가진 분들이 어떻게 됐는지 보면 (검찰이) 수사의지를 갖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관심 덕에 해킹 의혹 사건이 법정으로 가게 된들 국정원 임모 과장이 사망해 증거능력 인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댓글사건은 해킹사건을 잉태하고 있었다.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해 끝까지 파헤쳐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검사수사를 받는 저를 보고 얼마나 더 고난을 받아야 할 것 같냐고 묻길래 2년6개월정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며 “반환점을 돌게 된 박 대통령의 임기와 저의 싸움의 기간이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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