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 “다소 불편해도 정부 믿고 안내·지시에 협조해달라”
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북한의 포격도발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주민들이 대피 중인 경기도 파주 해마루촌을 찾아 대피시설을 점검했다.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 위치한 파주 해마루촌은 대성동 마을, 통일촌과 함께 북한의 추가도발 대상으로 지목되는 대북 확성기가 마을 인근에 설치돼 있어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진 곳이다.
황 총리는 이 곳에서 대피령에 따라 대피 시설에 머무는 주민들을 위로했다.
황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정부를 믿고 정부의 안내와 지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또한, 대피소에 냉·난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각종 시설물과 생활필수품이 빠짐없이 갖춰져 있는지 등 대피시설 전반을 점검하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황 총리는 그러면서 관계자들에게 “주민 대피시설은 비상사태 발생시 주민의 안전을 위해 중요한 시설”이라며 “평소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