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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시범단, 올 가을 평양-무주 상호 방문 추진

남북 태권도시범단, 올 가을 평양-무주 상호 방문 추진

입력 2015-09-09 09:09
업데이트 2015-09-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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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WTF 총재 초청에 장웅 ITF 명예총재 ‘긍정 답변’

장웅 북한 국제태권도연맹(ITF) 명예총재가 올가을 남북한 태권도시범단이 평양과 무주를 상호 방문해 시범공연을 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장웅 명예총재는 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지난 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가 북한 선수들이 주축이 된 ITF 시범단을 무주에 초청했으며, 이에 대해 ITF도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 명예총재는 “조정원 총재가 무주에 (ITF 시범단을) 초청하는 편지를 보내 올해 10월이나 11월에 시범공연을 성사시켜 보자고 했다”며 “WTF 시범단을 평양에 파견하는 것도 크게 힘들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 시범단이 무주와 평양을 동시에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형식이 될 것이며, 시범단 구성 등 세부 사항은 ITF의 새 수장인 리용선 신임 총재가 WTF 측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호 방문 추진이 지난해 두 연맹이 맺은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남한이 주도하는 WTF와 북한이 주도하는 ITF는 지난해 8월 중국 난징(南京)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대방 경기 교차 출전과 다국적 시범단 구성 등을 약속한 의향서를 채택했다.

장 명예총재는 “의향서에 있는 건 다 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우리 둘이서만 한 게 아니라 IOC 위원장과 관리들이 모두 참가해 사인한 것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시선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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