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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임대아파트 관리직원 폭행 피해 3년여간 850건”

“LH임대아파트 관리직원 폭행 피해 3년여간 850건”

입력 2015-09-19 14:37
업데이트 2015-09-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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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민원인들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19일 주택관리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경비근무자들이 민원인에게 폭행, 폭언을 당한 사례가 850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2년 124건, 2013년 194건, 2014년 348건에 이어 올해는 8월까지만 184건이 발생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폭언이 606건(71.3%)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130건) ▲행패(48건) ▲기물파손(29건) ▲흉기협박(23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술에 취해 폭언, 폭행을 하거나 행패를 부린 경우는 327건(38.5%)이었다.

폭언·폭행의 이유로는 불편접수 민원 등이 빨리 처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평소 인사를 하지 않고 자신을 무시했다거나 주차문제 등이 빌미가 된 경우도 많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이 144건(16.9%)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충남 133건(15.6%) ▲대구·경북 104건(12.2%) ▲경기도 101건(11.9%) ▲광주·전남 91건(10.7%) ▲전북 65건(7.6%) ▲ 인천 63건(7.4%) 등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직원들에게 상습폭행을 일삼는 악성 민원인을 제재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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