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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與, 안심번호 공천 합의대로 처리해야”

野 “與, 안심번호 공천 합의대로 처리해야”

입력 2015-09-30 11:06
업데이트 2015-09-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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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여야 당대표가 추석 연휴에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 새누리당의 신속하고 성실한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정작 중요한 정치개혁 의제를 다루지 못했다며 합의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재인 대표는 여당 내에서 합의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일각에서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회 정개특위에서 조속한 법안을 마련해 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아울러 양당이 더 논의하기로 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선거연령이나 투표시간 연장, 수개표 신뢰성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조속한 합의를 새누리당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친박 의원들의 딴지걸기는 선관위 권고안과 국회 정개특위 합의안을 원점으로 돌리려는 정략적 태도”라며 “친박 의원들이 자기 이해관계 때문에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면서 이런 어려운 점을 뚫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안심번호제 도입은 이미 정개특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내용이며 안심번호제를 통한 국민공천제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라면서 “이에 대해 새누리당이 다른 이야기로 왜곡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이번 합의에서 제외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이 원내대표는 SBS 라디오에서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방점을 뒀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 논의의 시작을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문제를 거론 못했다는 것이 큰 패착이 되지 않겠느냐”며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이 안 된다면 처음부터 원점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뒤늦게나마 여야 대표가 마음을 열고 선거개혁 논의의 물꼬를 튼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지역주의 정치를 혁파하고 지역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석패율제 논의를 더 활발히 진행해야 하며 권역별 비례대표제에는 석패율제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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