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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자수석 “정상회담 공동성명, 북한에 강력메시지”

한미 6자수석 “정상회담 공동성명, 북한에 강력메시지”

입력 2015-10-27 11:43
업데이트 2015-10-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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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본부장, 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와 연쇄 회동성김 특별대표,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와도 면담

북핵 6자회담 한미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김 미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6일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공동성명에서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로 다뤄나기로 한 이후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이날 만남은 시선을 끌었다.

황 본부장은 이날 회동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면서 결과물인 “북핵 공동성명이 특히 (북한 등에) 강력한 메시지를 줬다”고 평가했다.

황 본부장은 이어 “공동성명이 또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면서 “우리는 이를 ‘팔로우업’(follow-up)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특별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이었다는데 동의한다”면서 “북핵 관련 정상회담 공동성명은 전례가 없었고,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특별대표는 황 본부장과의 회동에 앞서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북핵 문제와 지난달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는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언급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전임 국장의 후임으로 최근 임명된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상견례를 겸해 면담한다.

이시카네 국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동북아평화협력구상 관련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황 본부장은 28일께 6자회담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차관과도 만날 예정이었으나 마르굴로프 차관의 방한이 갑작스러운 이유로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굴로프 차관 역시 동북아평화협력구상 관련 회의 참석차 방한할 예정이었으며, 그를 대신해 6자회담 차석대표인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특임대사가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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