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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신민당 발기인대회…”12월 중 창당”

박준영, 신민당 발기인대회…”12월 중 창당”

입력 2015-10-29 16:48
업데이트 2015-10-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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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천정배 같이 가야…새정치연합과 연대없다”박주선 “신당 추진 세력, ‘원탁회의’로 통합해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탈당한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29일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며 신당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하고 박 전 지사를 발기인 대표로 선출했다.

박 전 지사는 “10·28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2석을 얻었다”며 “국민이 24개 지역에서 보여준 명령은 신당을 만들라는 것이다. 어제처럼 국민은 이미 수차례 새정치연합에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월 중 창당대회를 하고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기에 맞춰 전당대회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박주선 천정배 의원과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같이 가야 한다고 처음부터 말했다”며 “대화도 많이 했고 지금도 많이 하고 있으며 일부는 다음 단계에서 같이 가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새정치연합과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연대하자? 그건 신민당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발기인대회에서는 고(故) 유진산 전 신민당 총재의 아들인 유한열 전 한나라당 상임고문이 축사했다.

유 전 고문은 “요즘 누가 창당한다 창당한다 하는데 정치인은 결단이 있어야 한다”며 “말로만 해서는 안 된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참석했다가 외톨이가 되면 어쩌나 하고 두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역시 신당 창당을 위해 새정치연합에서 탈당한 박주선 의원은 모든 신당 추진세력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구성을 거듭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각자도생의 신당 추진보다는 통합추진을 위한 회의로 국민에게 신당의 성공여부에 대한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며 “개혁, 민생,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여야 정치인, 각 계의 신진 인사분들은 11월 10일 ‘민생정치와 대안정당 건설을 위한 1차 원탁회의’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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