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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오늘 입국…한일 외교수장, 정상회담 막판조율

日외무상 오늘 입국…한일 외교수장, 정상회담 막판조율

입력 2015-10-31 16:52
업데이트 2015-10-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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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외무상, 아베 앞서 방한…내일 한일 외교장관회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 하루 전인 다음 달 1일 한일 양국의 외교수장이 일본군 위안부 등 회담 내용에 대한 막판 조율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31일 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는 아베 총리와 동행하지 않고 하루 먼저 방한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고 한일 정상회담(2일) 준비를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회담 시간은 30분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의제이자 과거사 핵심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 양국 외교수장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우리 측은 이번 정상회담이 한일관계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위안부 문제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차원에서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종전보다 전향적인 견해를 밝혀야 한다는 점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0일 마이니치(每日), 아사히(朝日) 신문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가 금년 내에 타결돼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날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일본 관방부(副)장관은 “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이제까지 밝혀온 대로”라는 반응을 보여 일본의 태도 변화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했다.

한일 정부가 이번 주 국장급·차관보급에 이어 장관급까지 협의 채널을 잇따라 가동하며 의견 접근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지만, 위안부 문제의 진전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정상회담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가 (외교장관 회담의) 주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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