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與친박계 “개헌 말할때냐”’홍문종發 개헌론’ 공개 비판

與친박계 “개헌 말할때냐”’홍문종發 개헌론’ 공개 비판

입력 2015-11-16 16:27
업데이트 2015-11-16 16: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청원 “정치상식으로 이해 못해”, 김재원 “이원집정제 부적절”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이 16일 같은 친박계 중진 홍문종 의원이 최근 제기해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킨 개헌론에 대해 잇따라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이 제기한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에 대한 질문에 “정치상식을 갖고는 그런 문제가 일어나는 데 대해 이해하지를 못하겠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특히 “총선 선거구획정도 안됐고, 노동개혁법(처리)도 안됐고, 경제활성화법도 처리 안됐고, 연말에 처리해야 할 문제가 굉장히 많다”면서 “의원들이 (개헌론을) 얘기해서 (내가) 공방은 안 하겠지만 이해를 못하겠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김재원 의원도 MBC라디오에 출연, “현 상황에서 개헌을 주장할 단계도 아니고, 또 가능하지도 않다”면서 “이원집정부제는 우리 정치체제에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친박계에 속한다고 분류되는데, 제가 있는 어떤 모임이든 사적인 대화든 한 번도 개헌 필요성을 말씀하시는 분이 안 계셨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개헌론과 맞물려 ‘반기문 대통령-친박 총리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이원집정부제 개헌 주장이 나오면 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연결을 시키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이 순수성이 의심을 받고 동력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의 개헌론에 대해 “협의를 해야지, 개인적인 생각을 막 던지고…”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지난 14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환송행사에서 김무성 대표를 만나 홍 의원의 개헌론에 대해 “청와대와 무관하다”면서 “이 시점에 무슨 개헌이냐”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 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