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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신당추진위’ 출범…전윤철·윤덕홍·박주현 참여

‘천정배신당추진위’ 출범…전윤철·윤덕홍·박주현 참여

입력 2015-11-18 10:36
업데이트 2015-11-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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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추진위원장 직접 맡아…참신한 ‘간판급’ 인사 없어내달 13일 창당발기인대회, 내년 1월 중앙당 창당 목표축사 예정 김두관 “아직은 새정치연합에 시간 있다”…일단 거리두기

야권 신당을 추진하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측은 18일 오후 2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이하 창당추진위)’ 출범식을 갖고 창당작업을 본격화한다.

창당추진위는 이날 출범식 슬로건으로 ‘희망이 출발합니다’,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 ‘강한 야당 수권정당’ 등을 내세웠으며, 출범식에서 창당 비전과 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천 의원은 언론에 미리 배포한 인사말에서 “민심은 새로운 정치세력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유능하고 헌신적이며 용기를 갖춘 사람들을 간절히 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특권세력의 독점과 탐욕을 견제하고 타파하지 못한다면 우리와 우리 후손들은 영영 고통과 절망에서 헤어날 수 없을지 모른다”면서 “민심은 새로운 개혁정당을 향해 불타오르고 있다”고 선언했다.

천 의원측은 출범식에 앞서 신당 작업을 함께할 30여 명의 창당추진위원도 공개했다. 추진위원장은 천 의원이 직접 맡기로 했다.

추진위원회에는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윤덕홍 전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박주현 전 청와대 참여혁신수석비서관, 이주헌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 전직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했다.

또 홍헌호 시민경제사회연구소장과 통상전문가인 한신대 이해영 교수, 전홍준 굿뉴스의료봉사회장, ‘박사농부’ 이동현 미실란 대표, 양미강 한백교회 목사, 장진영 변호사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했다.

천 의원이 지난 4·29 보궐선거 당선 직후 “새정치민주연합과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지 6개월 만에 신당 진용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깜짝인사’는 없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평가다.

천 의원측은 “자기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헌신을 통해 사회문제와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 우리 정치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겠다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준 분들”이라며 이들을 소개했다.

천 의원측은 다음달 13일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해 창당추진위원회를 창당준비위원회로 전환하고, 내년 1월 중하순 중앙당 창당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범식에는 새정치연합 소속인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축사를 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신당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축사만 하는 것”이라며 “신당에 대한 고민 뭐 이런 걸 많이 보도하던데 저는 신당에 대한 고민보다는 야권재편이랄까 야권의 재구성에 대해 고민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신당 참여 권유는 몇 차례 받았다”라면서도 “저는 새정치연합이 혁신을 이뤄내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아직은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단은 신당에 합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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