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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군·해병대, 유사시 공군전력 신속하게 지원받는다

육·해군·해병대, 유사시 공군전력 신속하게 지원받는다

입력 2015-12-01 10:25
업데이트 2015-12-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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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항공통제본부’ 7개 부대에 추가 창설해 9개 운용

육군과 해군, 해병대가 유사시 공군 전투기와 수송기 등 공중 전력을 신속하게 지원받는 협조체제가 구축된다.

공군은 1일 육군 6개 군단과 해군작전사령부 등 7곳에 ‘전술항공통제본부’(ASOC)를 추가로 창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부대의 ASOC에는 공군 요원이 함께 근무한다.

이에 따라 기존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해병대사령부에 있는 것까지 합치면 ASOC는 모두 9개로 늘어난다.

ASOC는 육군과 해군, 해병대의 군단급 및 사령부급 부대가 주관해 작전할 때 공군 전력이 신속하게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공중전력을 지원하는 협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야전부대에서 긴급히 요구하는 공중 전력을 재빨리 지원할 수 있는 협조체제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특히 삼면이 바다이고 산악지형인 한반도 지형적 환경에서는 육군 기갑부대가 적진을 돌파하고 해상전력이 적진으로 상륙하는 작전에서 적군을 사전에 무력화시키는 공중 전력의 신속 지원이 작전의 승패를 가르게 된다.

공군은 “7개 ASOC 창설을 통해 지역에 따른 임무수행 개념에서 벗어나 지·해상 전력 운영 부대와 직접적인 협조로 더욱 신속한 합동작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SOC는 군단과 사령부급 부대에서 공중전력 지원 요청을 받으면 이를 ‘전술항공통제단’으로 즉각 보고하게 된다. 전술항공통제단은 기존의 제36전술항공통제전대(36전대)에서 승격 창설된 부대다.

1961년 12월 창설된 36전대는 1971년 8월 독립 전대로 증편해 ‘근접항공지원작전’(CAS)과 북한군 장사정포에 대응하는 대화력전 전력에 대한 전술항공통제 임무를 맡아왔다.

CAS는 아군과 근접 대치하는 적의 군사력을 공중전력으로 공격해 아군에 유리한 작전여건을 조성하는 작전을 말한다.

공군은 이날 36전대를 ‘전술항공통제단’으로 승격하는 창설식을 거행했다.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창설식에는 8전투비행단장, 역대 36전대 전대장, 부대 장병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공군은 이달 중으로 ‘한미 합동최종공격통제관 합의각서(JTAC MOA)’를 체결할 예정이다.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은 근접항공지원작전과 기타 항공우주작전을 지상에서 통제하며 최종 공격 통제 권한을 가진다. 앞으로 이 합의각서에 의해 우리 공군의 JTAC는 한미 연합작전 때 그 역할을 보장받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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