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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선 출마’ 김무성 제안에 ‘거절’… “조용히 돕겠다”

김황식, ‘총선 출마’ 김무성 제안에 ‘거절’… “조용히 돕겠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5-12-24 18:17
업데이트 2015-1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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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 개인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으며 대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내수동 개인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 도중 환하게 웃으며 대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24일 내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달라는 김무성 대표의 요청을 거절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김 전 총리를 만나 (내년 총선에서) ‘당에 힘을 보태 달라’는 간곡한 말씀을 전달했다”면서 “그러나 김 전 총리는 이제 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그 뜻이 확고부동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조용히 돕겠다’고 말했다”며 “삼고초려를 해봐야 할 입장이지만 뜻이 워낙 강해서 최고위원들과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앞서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만나 이른바 ‘험지’로 불리는 접전 지역구 출마를 요청했으며, 이들로부터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긍정적인 답을 얻어냈었다.

당 내에서는 전남 장성 출신의 김 전 총리를 내년 총선에서 호남 지역구에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다.

그러나 김 전 총리를 사실상 ‘사지(死地)’로 분류되는 호남에 투입하는 것은 가혹한 만큼 수도권 바람몰이 차원에서 서울이나 경기 열세지역에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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