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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군 기동훈련 참관…“실용적 훈련 많아야” 주문

김정은, 북한군 기동훈련 참관…“실용적 훈련 많아야” 주문

입력 2015-12-24 08:31
업데이트 2015-12-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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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북한군 제526대연합부대와 제671대연합부대 간의 쌍방기동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526대연합부대와 제671대연합부대 사이의 쌍방실동(기동)훈련을 보시였다”고 전했다.

2개 기갑부대 간에 진행된 훈련에는 경보병(특수전)요원, 자주포, 방사포, 헬기 등이 동원됐으며, 훈련은 기갑부대가 차단물을 설치하고 방어부대가 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차단물에 대한 제671대연합부대의 정찰 및 주요 거점 확보 → 무장 헬기를 동원한 제526대연합부대의 저지 → 제671대연합부대의 통로 확보 및 총공격 순으로 펼쳐졌다.

통신은 “(지난해 훈련 이후) 기계화부대들의 높아진 전진보장 능력을 확정하고 겨울철 조건에 맞게 전진보장과 차단물 설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찾아 대책을 세우며 전군에 백두산훈련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제526대연합부대와 제478연합부대 간의 기동훈련을 참관한 바 있다.

김 제1위원장은 훈련을 참관한 뒤 “방어와 공격이 나무랄데가 없다”면서 “오늘 훈련을 통하여 적들의 불의의 침공을 제때에 격파분쇄하고 공격에로 이전할 수 있는 완벽한 방어와 강력한 공격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고 평가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가장 치열하고 엄혹한 전쟁에 대처하자면 실용적 훈련을 많이 하여야 한다”면서 “형식주의, 고정격식화, 멋따기식훈련, 현대전의 요구와 양상, 부대의 전투임무수행의 특성에 맞지 않는 훈련은 백번, 천번 해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인민군대에서 당의 훈련제일주의 구호를 높이 들고 백두산훈련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킴으로써 조선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전투력 강화와 싸움준비 완성의 자랑찬 성과로 맞이하리라는 크나큰 기대와 확신을 표명하시였다”고 전했다.

훈련장에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방관복 부총참모장, 제526대연합부대의 최두용 부대장과 윤희환 정치위원, 제671대연합부대의 강순남 부대장과 김정철 정치위원 등이 김 제1위원장을 맞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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