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위한 것이라면 교육수장 자격 의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24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차녀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명을 요구했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안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1985년 미국 UC버클리 대학원 유학 시절인 1985년 4월 현지에서 차녀를 낳아 출생신고를 했으며, 이에 따라 차녀는 이중 국적자가 됐다.
이후 이 후보자는 같은해 9월 서울대 공대 기계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돼 귀국했고 올해 30세인 차녀는 현재 미국 국적만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이 후보자의 차녀가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부 서열 4위인 사회부총리 자녀의 국적 포기가 특혜를 누리기 위한 것이라면 국민 정서와 맞지 않고, 교육수장의 자격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적 포기를 부모가 했는지, 자녀 스스로 선택했는지 이 후보자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