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법안 직권상정 촉구…“野 내분, 입법비상사태로 이어져”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8일 노동개혁 법안을 비롯한 쟁점법안 처리 협상이 진척을 보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이 결국 입법 비상사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은 당내 내분과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방기하고 협상 파트너인 새누리당과 입법에 대해 무책임과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민생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국민 안전을 위한 입법을 위해 여야 합의 도출에 최선을 다했으나 국민 뵙기가 송구스러울 따름”이라며 “이제 정치권 모두에 국민의 실망과 분노가 향할 것이라는 점을 새정치연합은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동개혁 법안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에 대한 찬성 여론이 더 높다고 지적하면서 “명색이 제1야당이 소수 기득권과 이익을 챙기려고 반대하는 단체에 휘둘려 다수 근로자를 위한 법안의 발목을 잡는다면 제대로 된 제1야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쟁점법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해달라고 촉구했다.
원 원내대표는 “2015년이 나흘 남은 이제는 정책적 결단에 이어 국회의장의 정치적 결단만이 남은 상태”라며 “입법 비상 상황을 풀 최종 책임은 의장에 있다. 의장이 공황 상태에 빠진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지켜낼 수 있도록 정치적 결단을 내려줘야 할 것”이라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