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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 새 이름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지우기

새정치연 새 이름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지우기

입력 2015-12-28 23:08
업데이트 2015-12-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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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칭은 ‘더민주당’으로 잠정 결론 안철수 “포장 바꾼다고 내용물 바뀌나”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새 이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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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 홍보 책임자 본격 경쟁
여야 총선 홍보 책임자 본격 경쟁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기 위한 홍보 책임자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이 새 당명인 ‘더불어민주당’을 소개하고 있다(왼쪽 사진). 같은 날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이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의도를 이미지로 포장하지 않겠다”고 복귀 인사를 하고 있다(오른쪽).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약칭은 ‘더민주당’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3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의 합당으로 탄생한 새정치연합은 1년 9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또한 야당의 전통이 담긴 ‘민주당’이란 이름을 부분 회복하고 탈당한 안 의원의 흔적도 지우게 됐다.

다만 약칭인 더민주당을 놓고 논란이 발생할 수 있어 약칭은 추후에 확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끄는 원외정당 민주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약칭을 더민주당으로 한 것은 정당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공모 절차를 거쳐 ‘희망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을 최종 후보군으로 추렸으며, 최고위는 더불어민주당을 단일 후보로 당무위에 올렸다. 당명 개정과 함께 새정치연합은 곧바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당명 변경 신청서를 접수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공동 창업주였던 안 의원은 “포장지만 바꾼다고 해서 사람들이 내용물이 바뀌었다고 믿겠느냐”며 “이름을 바꾼다면 내용도 같이 바꾸기를 간절하게 부탁드리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5-12-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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