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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 밥그릇 지키겠다”…총선공약 발굴 착수

與 “국민 밥그릇 지키겠다”…총선공약 발굴 착수

입력 2016-01-05 13:12
업데이트 2016-01-0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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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국민 위해 선봉서면 다시한번 선택 받을 것”4대 비전, 17개 개발단…시도당 ‘맞춤형 공약’ 개발내달말까지 공약 완성…‘선심성 공약’ 지양

4·13 총선을 위한 새누리당의 ‘매머드급’ 총선공약개발본부가 5일 공식 출범했다.

현역의원 59명을 포함해 총 66명으로 구성된 공약개발본부는 앞으로 매달 2차례 회의를 통해 ‘국민 밥그릇’을 지키면서도 현실성 있는 공약을 다음달 말까지 완성하기로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민생과 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해결책을 국민께 제시할 수 있는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며 “위민전봉(爲民前鋒·국민을 위해 선봉에 서다는 뜻)의 자세로 국민과 나라 발전에 힘이 되는 공약을 만든다면 국민도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을 선택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에 이기고 나중에 고민하자는 식의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포퓰리즘은 지양되야 한다”며 “표를 얻기 위해 국민을 속여서는 안 되고, 현실성과 책임감이 전제되는 공약을 만들어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어느 시에서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청년배당, 무상교복 등 3대 무상목지사업을 강행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렇게 되면 이 시는 얼마 가지 않아 부도가 나게 될거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공약개발본부장을 맡은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야당은 제 밥그릇 싸움만 하는데, 새누리당은 국민의 밥그릇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준비해나가겠다”며 “정책으로 진검승부하고 당당하게 국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야권이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과 이후 이어지는 탈당 움직임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새누리당이 일찌감치 정책 측면에서 주도권을 잡아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이어 “보수의 가치를 흔들리지 않으면서 시대적 요구와 민심을 바탕으로 국민이 바라는 희망이 되는 공약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에 관심을 갖고 소외계층에 희망을 주는 정책을 개발해 어려움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친(親)민생, 친서민 정책 개발을 당부했다.

공약개발단은 ‘활기찬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 반듯한 대한민국’이라는 4대 비전을 목표로 일자리, 개혁, 공정, 안심, 공동체 복원 등을 키워드로 한 공약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중앙공약개발단은 일자리, 금융개혁, 주거안정, 창조경제, 희망청년, 행복실버 등 17개단으로 구성해 이슈나 정책에 따른 공약을 개발해나가고, 17개 시도당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시도당 공약개발단에서는 당 소속 광역·기초의원과 연계를 통해 지역 맞춤형 공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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