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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매체 “북한 미사일 발사, 김정은 명령만이 결정” 주장

친북매체 “북한 미사일 발사, 김정은 명령만이 결정” 주장

입력 2016-02-01 10:56
업데이트 2016-02-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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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친북사이트 민족통신 “대북제재 상관없이 일직선으로 갈 것”

북한이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한 해외의 한 친북매체가 미사일 발사의 시기 등은 전적으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결정할 사안이라는 취지의 글을 실었다.

미국내 친북 사이트 민족통신은 1일 ‘선군조선의 위성 광명성(은하) 4호기’ 글에서 “2016년 광명성 4호(은하 4호)의 위성 발사 시간과 장소는 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제1비서의 명령만이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족통신은 “북조선의 우주 과학자, 기술자들이 또 하나의 수소탄 시험 성공과 같은 민족사적 영광과 자긍심 넘칠 인공 지구위성 광명성(은하 4호) 발사 성공 소식을 세계에 전하리라는 산악 같은 믿음을 이미 2015년 9월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북한의 우주개발국 관계자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위성을 우주로 내보낼 통제 체계는 완성했고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중요한 통제 작업도 거의 마무리에 이르렀다”고 말한 바 있다.

민족통신은 이어 “미일한이 유럽연합이 뭐라고 떠들든 말든, 미제의 압력에 못 이겨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가입한 1백여 나라 모두가 동원돼 제재를 가하든 말든 북조선은 일직선으로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6일 4차 핵실험을 단행했을 때도 “김정은 동지가 조선 노동당을 대표해 2015년 12월15일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을 진행할 데 대한 명령을 하달한 데 이어 2016년 1월3일 최종명령서에 수표했다”며 핵실험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결정임을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4차 핵실험에 이어 장거리 미사일로 추가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북한의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 발사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사대 부근에 차량과 장비로 보이는 물체가 잡히는 등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로 의심되는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지난해 말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증축 공사를 완료했고, 3단 로켓 추진체를 발사장에서 조립할 수 있도록 대형 조립건물도 갖췄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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