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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정치판 바꿀 혁명 시작…총선에 모든 것 걸겠다”

安 “정치판 바꿀 혁명 시작…총선에 모든 것 걸겠다”

입력 2016-02-02 16:33
업데이트 2016-02-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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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민생정책회담 제안…“기득권 양당 무능반성하고 법안처리해야”千 “통합적 국민저항체제 구축해야…정체성 비판 겸허 수용”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일 “여야 기득권 양당은 19대 국회가 얼마나 무능하고 무기력했는지를 스스로 반성하고, 결자해결 차원에서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상임공동대표로 합의추대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2016년 한국정치의 판을 바꾸는 혁명을 시작한다”며 3당 민생정책회담을 여야에 공식 제안했다.

그는 “오만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 이제 그만 됐다고 명령해 달라”며 “정치의 판과 경제의 틀, 남북관계의 길을 바꾸고, 절망에서 희망으로, 과거 대신 미래로 나아갈 때”라며 “낡은 정치는 스스로 물러가지 않는다. 사람과 판을 바꿔야 진짜 정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 기득권 체제를 깰 꿈을 갖고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할 때”라며 “지금 이 기회가 어쩌면 저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국민의당과 이번 선거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새로운 길을 열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더 이상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온몸이 부서져라 뛰겠다”며 “우리 모두 선당후사를 결의하자”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득권 양당구조와 싸우고, 오늘 서울과 평양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총부리를 겨누는 세상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낡은 분단체제와 싸우겠다”며 “마침내 국회를 바꾸고 정권교체를 이루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진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은 낡은 정치, 구정치체제의 종식을 선언한다”며 “온몸을 던져 정치부패, 반목과 대립, 갑질과 막말, 국민 이익보다 당리당략을 앞세우는 가짜정치, 게으름과 무책임, 기득권적 사고 등 낡은 관행과 문화를 완전히 퇴출시키고 정치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정치의 완전교체, 국회의 전면교체, 민생을 위한 진짜 변화”라고 말했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수락연설에서 “특권세력만을 대변하며 수구냉전적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에 당당히 맞서는 통합적 국민저항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우리 당에 쏟아진 정체성에 대한 일부의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한다”며 “초기의 미숙함을 극복, 민주개혁의 가치와 비전을 확고히 하면서도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정당을 창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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