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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굿판논란’ 불똥…김무성 “해명·사과하라” 지시

국회서 ‘굿판논란’ 불똥…김무성 “해명·사과하라” 지시

입력 2016-02-03 22:09
업데이트 2016-02-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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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재 “학술발표회로 장소만 제공…행사개입 전혀 없어” 역술인협회 “사전 협의 없었다…본의 아니게 이 의원께 피해”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름으로 예약된 한국역술인협회 주최 국회 행사에서 굿판이 벌어져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새누리당과 해당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역술인협회는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회 2016 병신년 합동 국운 발표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사전행사로 재수굿을 시작했으나, 사전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국회사무처에서 제지해 결국 굿은 도중에 중단됐다.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교회언론회에서는 잇따라 성명을 내고 새누리당과 해당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문제의 행사장 주선은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 명의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의원에게 해명하든 사과하든 빨리 조치를 하라”고 주문했다고 이장우 대변인이 전했다.

이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당 종교위원장으로서 종교화합차원에서 합동 국운 학술발표를 위한 의례적인 장소 제공만 했을 뿐 주선한 적도, 주최 측도 아니며 행사 당일에도 ‘주최=사단법인 한국역술인협회’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역술인협회는 “이 의원실과의 사전 미팅에서 식전행사로 진행될 재수굿에 대해서 사전 공지 또는 협의를 한 적이 없다”며 “본의 아니게 이 의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이 의원 측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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