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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여성 출마자들, 총선 분구지역 공천 ‘눈독’

여야 여성 출마자들, 총선 분구지역 공천 ‘눈독’

입력 2016-02-14 15:57
업데이트 2016-02-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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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구 통한 신설지역구에 여성후보 우선 공천해야”

4·13 총선에 출마를 준비중인 여성 의원과 여성 원외 인사들이 인구증가로 인해 분구가 돼 신설되는 지역구를 집중 공략할 태세다.

이들은 최근 여야 지도부에 분구를 통해 늘어나는 지역구는 ‘여성 우선 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현재 여야간 논의되는 선거구 획정안에서 선거구별 인구 편차 조정(3:1→2:1) 및 인구증가에 따라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지역구는 광역시도별로 서울 1~2곳, 경기 7~8곳 인천 1곳 정도로 예상된다.

여성 출마자들은 여야, 지역, 현역 여부 등의 이해관계를 넘어 이들 지역에 여성을 무조건 우선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해오고 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이은재 전 의원(서울 강납갑), 이재인(강서) 황춘자(용산)씨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성 중심 패거리 정치를 이제 여성들이 나서 바꿀 때가 됐다”면서 “분구 예정 지역에는 여성 우선공천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재 갑과 을 2개의 선거구로 나뉜 강남구와 강서구는 인구 상한선을 이미 넘어섰기 때문에 분구를 통해 갑·을·병 3개 지역구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최고위원 등 여야 여성 의원들은 최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새로 분구되는 지역구는 여야가 동시에 여성 후보자를 우선 공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여성 출마자들의 이 같은 주장에 찬반이 공존한다.

찬성론자들은 “여성 후보 비율을 늘리겠다는 여야의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여성 정치인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론자들은 “여성 외에도 약자 계층이 무수한데 여성만 무조건 우대 받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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