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朴대통령 국회연설…靑 “국가안보·국민안전 협조 요청”

朴대통령 국회연설…靑 “국가안보·국민안전 협조 요청”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2-16 09:25
업데이트 2016-02-16 09: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10시부터 30분 동안 국회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한 안보위기 등과 관련해 ‘국정에 관한 국회연설’을 한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연설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과 관련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에 대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5부 요인을 비롯해 감사원장, 국회 부의장, 국회의원, 국무위원, 청와대 비서실장과 관계 수석 등 3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개성공단 자금의 핵개발 전용 증거 확보’ 발언 뒤집기 논란과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말에 “통일부에서 설명자료가 나간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나라의 ‘핵무장론’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국회 연설에서 안보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국민의 단합과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북한의 멈추지 않는 핵 위협을 강조,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등 독자적인 대북제재 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유엔 안보리의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주문할 전망이다.

또한 2월 임시국회에서 노동개혁법과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의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연설에 앞서 국회 의장단 및 여야 지도부와 티타임 형식으로 환담할 예정이다.

환담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한때 정권창출의 일등공신이었으나 지금은 제1 야당 대표로 변신, 정치적 대척점에 선 김종인 대표와 지난 2014년 3월 이후 23개월만에 대면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