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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테러 위협에 유기적 방어체계 구축해야”

“정부·지자체, 테러 위협에 유기적 방어체계 구축해야”

이지운 기자
입력 2016-02-19 22:56
업데이트 2016-02-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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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시·도지사 초청 간담 “北 도발 노골화 협력 더욱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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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광역단체장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박 대통령, 김기현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광역단체장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박 대통령, 김기현 울산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전국 17개 시·도지사 초청 간담회를 갖고 “테러, 사이버 공격, 생물무기 같은 새로운 위협들은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고 한 번 발생하면 국가적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지자체가 좀더 유기적인 방어체계를 구축해야만 하겠다”면서 “자치단체장들께서 지역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계신 만큼 각 지역 단위의 안보태세와 안전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주민들의 안보의식, 안전의식 향상에도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안보나 국민안전 문제에서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북한의 도발이 노골화되는 상황에서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선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지방 공기업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은 노동개혁의 희망을 보여 준 선도적인 성과”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 규제자유지역 같은 정책들은 지방 일선 공무원들이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일해 주느냐에 따라 성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시·도지사들과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요즘도 인사발령하실 때 운동화 나눠주시나요? 열심히 하시라고…”라고 인사를 건넸다. 박 시장이 2014년 16명의 국장승진 발령 당시 현장행정을 당부하면서 운동화를 선물로 준 것을 예로 들어 덕담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정부 3.0’을 충남에서 제일 모범적으로 하셨다”고 격려하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는 “탄소 제로(정책)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2-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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