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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근혜 정부 3년 “무능과 부실, 독선으로 점철”

野, 박근혜 정부 3년 “무능과 부실, 독선으로 점철”

입력 2016-02-24 17:43
업데이트 2016-02-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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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파탄으로 국가경제 비상…공약이행률 절반 안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25일 취임 3주년을 하루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총체적 실패”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 성장률과 가계부채, 청년 실업률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모두 악화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날 국회 비대위 회의에서 “3년이 지난 오늘날 상황을 보면 오히려 불균형이 심화하고 국민이 경제실정에 대한 느낌이 매우 좋지 않은 형편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선 비대위원은 “박근혜 정권 3년은 ‘힘들고 불안하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경제 성장률은 세계 평균에도 못 미치고 서민 삶은 나 몰라라 하면서 재벌 편만 들고 대선 공약 이행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우윤근 비대위원도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가 비상사태로 간주하면서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했다”면서 “국가경제 비상사태라고 하면 많은 국민이 동의할 것이다. MB 정권 5년, 박근혜 정권 3년 동안 서민경제는 파탄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변재일 비대위원은 “질 좋은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 실업률은 지난해 9.2%를 기록했고 노인 빈곤율은 47.2%로 국민의 삶이 더욱더 어려워진 상태”라고 말했고 이용섭 비대위원은 “그야말로 총체적 무능과 부실, 독선으로 점철된 3년이었다”고 주장했다.

김기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지난 3년 동안 가계부채가 243조원 증가해 1천200조원을 넘어섰다”며 “지난 3년간 가계소득은 13.6% 증가에 그쳤지만, 가계부채는 25.2%나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도 더민주와 보조를 맞췄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부터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후퇴와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들어 그 폭주는 더욱 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박근혜 정부 3년은 국민에게서 희망을 앗아가고 국민 인내의 한계를 넘어선 최악의 시기”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반드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무능과 폭정을 극복할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출범 3년을 맞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성적표는 초라하고 집권 이후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며 “대통령께서는 남은 임기 2년을 대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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