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갈등 원인국가는?…韓·日 “북한”, 中 “일본”

아태지역 갈등 원인국가는?…韓·日 “북한”, 中 “일본”

입력 2016-06-09 11:37
업데이트 2016-06-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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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硏, 日中 기관등과 ‘아태지역 국민인식’ 여론조사

아태지역에서 잠재적 갈등 유발 국가로 한국과 일본, 호주는 북한을 꼽았지만, 중국은 일본을 지목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산정책연구원은 9일 일본,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등의 기관과 각국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아태지역 국민인식 비교분석)에서 한국민의 51%, 일본인의 50%, 호주인의 62%가 아태지역 역내에서 잠재적 갈등 요인 국가로 북한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중국인의 56%는 일본을 지목했다.

북한 다음으로 한국민의 22%는 일본을, 일본인의 37%는 중국을 각각 갈등요인 국가로 들었다.

이번 조사는 아산정책연구원과 일본의 아사히 신문, 중국 상하이 국제관계 연구소, 호주 시드니대학교 미국연구센터, 인도네시아 전략 국제문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기관인 ‘유고브(YouGov)’에 의뢰, 지난해 10월 5개국 국민 각 7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6% 포인트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민 60%, 일본인 48%, 인도네시아인 47%가 각각 미국이라고 평가했으며, 중국인의 56%, 호주인의 69%는 중국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10년 후 아시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국가로는 한국인의 67%, 중국인의 77%, 호주인의 64%가 중국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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