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병력 5천500명 투입해 태풍 ‘차바’ 피해복구 지원

軍, 병력 5천500명 투입해 태풍 ‘차바’ 피해복구 지원

입력 2016-10-06 14:48
업데이트 2016-10-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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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군 복무 때 영창기록 확인 안돼”

우리 군이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 지역에 5천5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해 수해 복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육군은 “오늘 제2작전사령부 예하 부대 장병 5천500여 명을 수해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며 “수재민들이 조기에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태화강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본 태화시장에 투입된 장병들은 지하시설의 물을 빼내거나 물에 잠긴 기자재를 씻고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진에 이어 태풍을 맞은 경주 지역에서는 장병들이 유압 크레인을 동원해 수재민을 위한 천막을 설치하는 등 대민 지원활동을 진행 중이다.

육군은 체계적인 복구작업을 위해 제2작전사령부에 재해복구지원 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주민들이 복구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해 지역의 예비군 훈련도 연기했다.

육군은 “기본적인 임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용 병력을 총동원해 복구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특전사 장병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태풍 차바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사상자와 이재민에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군은 국민안전처와 협조해 태풍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풍 차바로 인한 군부대 피해는 건물 파손과 도로 유실을 포함해 20여 건으로 집계됐다. 문 대변인은 군부대의 피해가 경미한 수준이며 바로 복구작업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도 수해 복구작업을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한편, 문 대변인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연예인 김제동 씨의 군 복무 시절 영창 수감 진위 논란에 관한 질문에는 “영창기록에 대해 공식 확인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김제동 씨는) 정확하게 18개월을 복무하고 소집해제된 것으로 확인된 바는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사병으로 복무한 김제동 씨의 경우, 영창을 갔다면 그만큼 복무 일수가 늘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점으로 비춰봐서 영창에 가지 않았다는 의미다.

국방위 국감에서는 김제동 씨가 과거 방송에서 ‘대장(大將)의 배우자를 아주머니라고 호칭했다가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을 둘러싸고 진위 논란이 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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