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기득권 척결 의지 보고 판단”…칩거 논란엔 “숙고의 시간 가진 것”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5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 놨다. 반면 새누리당에서 떨어져 나온 개혁보수신당(가칭)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5일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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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또 “새누리당이 쪼개졌지만 양쪽 다 이번에는 다음 정권을 욕심낼 자격이 없고 대선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며 “다음 정권 자격이 있는 당은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으로 압축된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이라면 나는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개헌에 수반되는 대통령 임기 단축과 관련, “권력구조가 정해진 다음에 자연스럽게 거기에 따라 정해질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칩거’ 논란에 대해 “잘못 알려졌다. 칩거하지 않았다”며 “오랜 기간 나름대로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고 해명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1-06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