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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보고서 파동’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거취 秋대표에 일임

‘개헌보고서 파동’ 김용익 민주연구원장 거취 秋대표에 일임

입력 2017-01-06 11:21
업데이트 2017-01-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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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개헌 저지 보고서 아니었다”…“사임은 과하다” 의견도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작성한 ‘개헌 보고서’를 두고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김용익 연구원장의 거취를 추미애 당 대표의 결정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진상조사위원장을 맡은 안규백 사무총장은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최고위에 보고했고, 최고위에서는 김 원장의 사표 수리 여부를 추 대표에게 맡기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보고서를 작성한 문병주 연구위원에 대해서는 인사위에서 처분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지난 4일 지도부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추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의 수용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여러분들은 그렇게 거취에 관심이 많으냐”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해당 보고서에 대해 “개헌 저지 보고서가 아니었다. 촛불민심이 바라는 개헌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해당 보고서가 개헌을 저지하는 보고서라는) 보도에 문제가 많다”며 “여러분들도 보고서를 한번 읽고서 사실에 기반해 기사를 써 달라”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추 대표가 보고서 내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비침에 따라 김 원장의 사의를 반려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고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이번 사태를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냈다. 분란의 씨앗을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며 “그러나 추 대표는 사임시키는 것은 너무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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