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턱받이
대권행보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4일 오후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꽃동네를 찾아 요양 중인 할머니에게 수발을 들기 전 앞가리개를 하고 있다. 2017.1.14 연합뉴스
심 대표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반 전 총장의 행보에 대해 “너무 열심히 하셔서 조기 방전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정치 루키라 본격적 검증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온갖 논란과 구설에 휩싸여 완주하실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반기문 총장이 출마 안 하시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UN 사무총장의 이력은 우리 국민이 준 국민들이 만든 외교적 자산이다”며 “지금 우리나라 외교 난맥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공공재가 가장 필요한 시기다”라고 밝혔다.
또 “그걸 개인의 대권 욕심에 소비하지 마시고 지금 국가, 외교를 위해서 써주시기를 바란다”며 “지금 대통령에 출마해 대권 욕심에 소비하는 것이야말로 외교적으로 망신이고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심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제가 만나 뵈어도 훌륭한 분이고 국민들도 대체로 우호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저는 국민들을 믿고 좀 더 과감하게 개혁을 밀고 나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