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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졸업식 간 유승민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만들겠다”

유치원 졸업식 간 유승민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 만들겠다”

입력 2017-02-04 20:38
업데이트 2017-02-0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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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가좌동 P유치원…초등학교 진학 앞둔 학부모 10여명 고충 청취

김승욱 류미나 = 바른정당 대권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4일 서울 북가좌동 P유치원 졸업식에 참석해 자녀가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부모의 고충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치원을 졸업하는 자녀를 둔 30∼40대 학부모 10여 명이 참석해 육아에 따른 경제적·육체적 어려움과 정부 지원책의 문제점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 참석자는 유치원 하교 후 아이를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아 걱정이라고 말했고, 다른 참석자는 임신여성에 대한 탄력근무, 육아휴직 후 복귀 등 제도는 마련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활용이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아내가 시간제 근무를 하며 아이를 돌본다는 한 남성은 “아내가 고맙기는 하지만 시간제 근무라는 게 급여는 반이고, 집안일도 전담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둘 다 완벽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초등학교 돌보미가 2학년이 되면 끝나기 때문에 아이가 3학년이 되면 학원으로 돌려야 하는 상황이 된다”며 “3∼4학년쯤 되면 학원비가 너무 많이 들어 한 명이 벌어선 어림도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방과후 학교나 초등학교 돌보미가 단순한 ‘시간 때우기’식으로 운영된다며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개선을 요구한 참석자도 있었다.

이에 유 의원은 “최근 육아 관련해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여러분 말씀을 참고해 현실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육아휴직 3년법’과 정시퇴근 보장, 야근제한, 돌발업무 지시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칼퇴근 보장법’을 대선 공약 1·2호로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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